미시 세계의 측정 및 통제가 용이해질 수록 다른 분야에 있어서의 응용범위가 넓어집니다. Nano Technology 분야가 그러하다면, 그 이하의 작은 pico, femto의 세계는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통신 분야, 품질 관리 분야, 신소재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리게 됩니다. 자연과학과 공학사이의 교량 역할을 하는 조직들이 많아져야 하겠습니다만...
Source: 전자신문
국내 과학자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원자의 움직임을 `1천억분의 1초단위로 측정, 촬영하는 데 세계 처음으로 성공했다.
서울대 물리학과 김대식ㆍ우종천 교수는 독일 막스 본 연구소의 연구진과 공동으로 레이저로 반도체 초격자 시료에 충격을 가한 뒤 레이저로 원자의 움직임을 10피코(pico:1조분의 1)초 단위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론적으로 알려진 원자간의 간격 20억분의 1m, 원자의 진동거리1조분의 1m를 처음으로 눈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김 교수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원자의 간격은 시간에 따라 변하는데 이번연구에서 그 움직임을 엑스(X)선으로 촬영함으로써 처음으로 가시화한 것이라면서이번 연구는 원자로 구성된 모든 물질, 즉 자연계를 이해하는 데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3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 따라
효소 단백질의 구조변화 과정을 관찰할 수 있게 되고 광통신신호전달시간을 펨토((femto, 1천조의분 1)초 단위로 만드는 데 이용하면 1페타(1천조)비트급 데이터 전송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