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스타에서 으샤으샤.
어쩌다보니 Techstars 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서, 멀리 집을 떠나오게 되었다. 이래저래 가족과도 떨어져서 장기간 지내게 되다보니 싱글로 돌아간 기분인데 체력만 예전같지 못하다. Facetime 덕분에 그나마 매일 가족과 안부를 전할 수 있어서 세상 참 좋아졌다 싶다.
이름 동신의 받침없는 부분을 떼서 Dosh라는 alias를 하나 지었는데 요걸로 영문 블로그를 개설했다. 요즘은 .co나 .io가 간지라길래 하나 장만. 텀블러에서도 요즘은 본문 포스팅에 이미지 여러개 및 글을 섞어서 쓸 수 있게 되어서 사실상 간편한 블로깅 플랫폼이 된 듯.
앞으로 Techstars에서 경험하는 소소한 이야기는 영문 블로그에서 간단하게 녹여내볼 생각이다. 계속하여 편안한 곳을 벗어나야한다. Get out of your comfort zone. Stretch goals.
출근 길. 고전미가 있는 도시 런던.
그나저나 런던이라는 곳은 보스톤의 확장팩 같은데 (정확히는 보스톤이 런던의 축소판) 가끔 날씨가 흐릿해지는거 말고는 참 마음에 든다. 한국 처럼 여기도 꽤나 보수적인 곳인데 (투자자들 성향이 한국과 미국의 중간 정도 느낌? 이런저런거 할때 요구하는 서류도 한국과 미국의 중간정도) 살기에는 괜찮아 보인다.
일단 총기휴대하면 최소 몇년 징역이라니 좀더 안전할 듯 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요 며칠 사이에만해도 카페에 앉아있는 동안 옆에서 누가 칼에 찔렸는지 피흘리며 쓰러져서 경찰이 구역 차단하고 수사하는 걸 카페안에서 생생히 구경.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