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당신의 균형을 의도적으로 깨뜨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세상의 무게 중심도 바뀌기 때문이다."
현재를 살아가려면 가장 균형잡힌 삶을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능한한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 매 순간을 후회없이 살아갈 수 있고,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바람직해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를 돌이켜보면, 세상을 움직여 왔던 힘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부정과, 객관을 벗어난, 어떻게 보면 자기 멋대로의 주관, 그리고 때로는 극단적이기도한 불균형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는 편협한 착각이나 광인과 미묘한 경계에 놓여있기 때문에, 깊이 있는 직관과 올바른 판단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해주는 가치관이 잘 성립되어있어야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위대한 광고라고 생각하는
Here's to the Crazy Ones이 바로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상을 크게 변혁시킬만한 힘은, 틀을 깨뜨리고, 자신을 잃음을 통하여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어떻게보면 남들이 아직 보지 못하는 미래를 향하여 자신을 내던지는 과감성과 초월성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아직 나에게는 그러한 역량이 없지만, 죽기 전에 꼭 그러한 역량을 쌓고자 한다. 짧은 인생에 있어서 딱 한가지를 제대로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크게 한번 움직여보고 싶음이고, 그러한 일을 하기 위하여는
everything else is secondary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