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ty Studio

기업가정신 & 스타트업, 그리고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곳.

신규 사업 경험

Entrepreneur - 2005. 8. 7. 02:36
사업을 준비하기에 앞서 지금은 아는 형 사업을 잠시 도와드리러(라고 적고 짐이 된다라고 읽어도) 와있는 실정. 요즘은 괜시리 바쁜척 하면서 회사에서 이것 저것 많이 흡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상하게 시간이 빨리 가는 기분. get things done이 잘 안된다. 왜일까? 생산성이 많이 떨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괜시리 쉽던 일도 어렵게만 느껴진다. 포지셔닝 당한(?) 느낌도 약간 없지 않지만, 이런건 기업가 정신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사치에 불과하다. 뭐든 고개 숙이고 배워야 할 시점인데, 과거에 자꾸 얽메이게 된다. 과거에 일을 잘했다고 해서 내 자신이 마케팅이 안된 곳에서도 같은 인식을 받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뭐, 잘했다고 하긴 뭐하지만 못하는 편은 아니었다. 나름 객관적으로)

결국 원점. 결과가 말해주는 시점이다. 분발하자.

그동안 느낀 점 들 몇가지 (철저히 내 사업 분야 중심에서)

1. 초기일수록 사람이 더욱더 중요하다. 좋은 씨앗을 심어야 나무가 되고 나무들이 많아지면 (주로) resilience가 높아진다. 굳어지면 썩지만. 하지만 나무조차 없을 때는 연한 뿌리가 굵어지고 새싹이 크게 자랄 수 있도록 누가 물을 주고 있는가를 신경 써야 한다. 그러한 맥락에서 인맥은 중요. 작은 불안정한 기업에서 일할 사람은 용기, 혹은 무모한 사람이거나 소개 받은 사람.

2. 돈 관리 철저히. 돈이 많을 수록 분위기에 위기감이 없게 마련이다. 약간은 헝그리 정신 필요.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꼼꼼히 챙기자. 그 대상이 아는 후배일지라도.

3. 사업 파트너 간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 실은 아직 흥미진진(?)한 부분이기도 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다. 파트너쉽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갈등과 조화의 균형점을 잘 찾자.

4.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 것인가. 한국과 미국이 좀 많이 다른 점이다. 좀더 고민을 해야할 부분.

5. 역시 밥은 중요하다(4번과 같은 맥락). 저녁은 제공 하자(여러 가지 부가적인 이유가 있지만)

6. 환경은 좋게. 청결하게. 헝그리해도 회사에 남아서 있는것이 유쾌한 경험이 되도록 만들자. 힘들어도 회사가 아늑하게.

7. '기업 중심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사고. 그리고는 합리화. 결국은 기업의 needs이다. agree. 필요하다.

8. 짜고 짜서 필요한 것만 남겨라. 그런 의미에서 나는 짜여질만한 대상. 잘 짜고 시작해야 한다. 초기에 풍부한 광고 인력 같은 것은 사치이다. 만드는데 집중하자. 나머진 과감하게 아웃소싱.

9. 개발자에게는 권력감과 자존감을 고양시켜줄 필요도 있다. 결과를 내기 위하여는. 물론 도전거리를 통한 균형이 필요하다.

10. 전문가(경험)의 통찰은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 장기적인 global optimum에 도달하게 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을지라도

11. 재미있게. 재미있게. 웃음.

결국은 결단력과 사람. smart하고 get things done하는 사람을 고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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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Sohn 2005.08.09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素心深考 ^^

  2. BlogIcon Dotty 2005.08.13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 정말 고마웠다. I needed that. I appreciate it 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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