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흥미로운 기술적 진보가 쏟아져 나오는 듯 하다.
1. 아마존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11년 4월 1일부터 전자책이 종이책을 추월하여 판매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지난 15년간 종이책을 판매해온 아마존 입장에서 경쟁자가 아니라 스스로를 와해성 혁신시켜가며 시장을 진화시킨다는게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는 킨들이 나온지 꼬박 4년만에 일어난 일이다.
현재 약 95만권의 책이 킨들에서 구입가능하며, 최근에는 광고모델로 운영되는 저가형 킨들도 출시되어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 UCLA와 CalTech의 신경과학자들이 척추손상으로 하반신 불구가 된 청년에게 "척추 임플란트"를 시술하여 다시금 걷기 시작하였다는
경이로운 소식이 올라왔다. 아직 많은 사례가 개발되지 않은 극도의 초기 기술이지만, 이러한 기술이 부작용없이 장기적으로도 안정성만 확보된다면 이 세상에 고통받고 있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연구개발비가 다 회수된 후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가격으로 시술이 가능해진다면 인류는 또 크나큰 진보를 기술을 통해 도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러한 의료 기술 분야는 아직도 무궁무진하다. 사업에 제품 개발과 마케팅/유통의 2 가지 축으로 나누어 보았을 때, 의료 기술은 수요 자체는 확고하나 전단계 자체가 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개발에만 성공해도 마케팅/유통은 상당 부분이 자체적으로 해결될 정도로 기회가 많고 (그만큼 위험도 큰) 분야이다.
앞으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분야에 도전해야할 것이다. (대기업에서는 물론이고.. 하지만 아마도 혁신의 새로운 꼭지는 스타트업에서 나올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