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관계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회적, 혹은 교육을 통한 것이 아니라 유전자에 들어있는, 본질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욕구라는 것이다.
관계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행복한 사람들을 조사해보면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사실이 있다고 한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매우 적다는 것인데, 그만큼 사람은 관계를 맺어가며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관심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소중하게 여기기 마련이다(나이팅게일 같은 사람은 일단 제외시켜보자.) 하지만 남에게 자신에게 못지 않은 관심을 가져줄 때, 비로소 그 사람 또한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게 되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풍부하고 건강한 관계들이 생겨나게 된다.
하지만 불행히도 한국과 같은 집단중심의 사회에서는 남들 앞에서 의견을 말하기 꺼려하게 되고, 익명속에 묻히고 싶어지게 마련이다. 거기에 인터넷이라는 곳에 들어서게 되면 이는 더욱 심해진다. 하지만 이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외국에서는 블로그의 저자에게 메일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몇 몇 경우에는 그러한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사이트의 내용을 편집하여 책으로 출판하기도 하는데, 국내에서는 불행히도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귀차니즘 덕분에 이러한 일을 기대하기는 약간 어려운 실정이다.
온라인일지라도 미소는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지금부터라도 남의 블로그를 방문하게되면 간단하게 댓글을 남겨주는 습관을 가져보자. 그것도 성의껏 남긴 댓글 말이다. 편지도 좋다.
이전에 개인 사이트(지금은 잠깐 고장나있는 ;; )를 운영하던 당시에 가끔 편지함을 열어보면 이것 저것 질문을 하거나, 관심을 보여주는, 혹은 응원을 하는 내용의 편지가 종종 들어있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곤 하였다. 요즘은 짧은 댓글 문화 때문에 이런 내용의 편지를 받게 되는 경우가 드물어졌지만, 아마 누구라도 이런 편지를 받는 것이 싫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리 인터넷이 편리해진다고 하여도 블로그 같은 훈훈한 내용들은 어떤 사람에 의하여 작성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따듯한 문화를 가꾸는데 블로거들 스스로가 앞장 서보자. :)
ㅋㅋㅋ 좋은 자세죠^^
저두 웹메일 만들었는데 받은 멜이 딸랑 하나..
'온라인일지라도 미소는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상당히 와닿네요 ^^
전 그저 대충대충 포스팅만 해대는 블로거가 아닌 하나의 포스팅을 하더라도 정성들여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가 되기위해 노력중이랍니다.
정성들인 포스팅일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
청연의꿈// 헛 제가 2번 타자가 되어드릴게요 (라지만 우선 시험 공부를 ;; ) 첫 댓글 감사합니다 ^^
xxaru// 요즘은 글이 쓰기 쉬워지는 만큼, 성의가 부족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 머리속에서 퇴고라는게 사라진게 아닌가 싶기도...
요즘은 글을 쓰더라도 웃으면서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헛된 것일까요 -_-;
동감입니다. 저도 반성해야겠습니다. 저는 댓글 달기 주저하면서, 남들이 제 블로그에 댓글 달아주길 바라기만 했었던거 같아요. 근데 성의없이 달면 그 주인장님도 기분 나쁠거 같아서 어쩔땐 쓰다가 그냥 지우게 되기도 합니당.
제 머리속에서도 퇴고라는게 사라져가는것 같네요.
최근에 글을 쓴후 다시 읽어보지도 않고 업로드 시켰다가 글을 수정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시간이 없거나 급할땐 다급한 마음에 대충 올려두고 후회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_-;
P.S: 시험치시나 보네요 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만족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
무릉동원// 저도 사실 저 글을 쓰면서 스스로에 대해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었던 셈이죠.. ^^; 그런데 흥미로운게 '아부라는 것을 알아도' 들을 때는 기분이 좋다라는 게 있더라구요.. 성의있는 댓글이 가장 좋고, 성의가 약간은 없더라도 좋은 감정을 표하는 댓글은 그 자체만으로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짜루님// 감사합니다 ;; 밤새우고 1시간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엔 새로운 툴들(?)을 이것 저것 깔아서 써보고 있..
근데요, 아까 저 '재즐'에 댓글 달고 탭 키로 움직였더니 댓글 휙 날아가고 첫화면이 두둥하고 뜨던 걸요. 그런 데에서 절망하면 댓글 달 의욕이 사라져요. ㅠ.ㅠ
(이렇게 해서 댓글 달았음다. ^^)
귀찮은게지..............................털썩.
댓글입니다;; 쿨럭;
JIYO// 댓글이면 다행이죠;; 기이이인 본문 쓰고 날릴 때는 정말... (사실 댓글을 다신 이글도 실수로 날려먹고 새로 다시 쓴 글이라는 비화가.. ㅠㅠ) ㅎㅎ.. 감사합니다 ^^
MJAY// 국내에서는 불행히도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귀차니즘 덕분에 이러한 일을 기대하기는 약간 어려운 실정이다.의 케이스이군. -_-;
{p}// 리플입니다;; 콜록;
블로그를 블로그답게 운영하고 계시는군요.
전 개인홈피 대신 하는거라서 ^^;
댓글은 가끔 남기지만, 메일은 혹시나 스팸리스트에 올라갈까봐 안남기고 있습니다. ^^
구리구리// ;; 아직 많이 모자랄 따름입니다.. 조금 더 전문성을 높이고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