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수에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고(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Moon교수님같은 분은 단연코 아니다) 일부 교수에 대하여 느끼게 되는 것인데.. 인간 관계가 그다지 원활하지 못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나친 연구의 몰입이나 하향식 인간 관계를 장기간 지속하게되는 환경, 일의 특성상 가져야하는 자기 확신과 약간의 완고함. 이런 저런 상황적 환경 때문에 인간 관계가 편협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굉장히 소심할 정도로 자기 방어적이거나, 권위적(실제로 있어서가 아니라)이 되거나, 학생 불신(이건 좀 안쓰럽다) 등의 모습을 보이거나 정말 오로지 자기 분야 밖에 몰라서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한 이해와 넓은 시야보다는 지극히 좁은 시야로 세상을 일반화시켜버리려는 경향이 없지 않은 것을 보며 세상에 이러한 유형의 사람이 그 유용성(?)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개인의 차원에서 그다지 바람직한 유형의 사람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결국 적응을 하는 시스템인데, 뛰어난 사람이라하더라도 주어진 환경에 뛰어나게 적응해버리다보면 항상 바람직한 결과로 수렴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항상 풍부한 자극에 열려있어야 한다. 지나치게 자기 방어적인 것은 스스로 독약을 마시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Stay Hungry. Stay Fooli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