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군(12인치 파워북)을 다시 사랑해주기 시작한지 2주일 정도가 되었다.
좀 많이 썼더니 모든 단축키가 커맨드키위주로 길들어져 버려서 윈도우 환경으로 가면 다시 헷갈릴 정도.
아무튼, 최근 개인 노트 및 스크랩 관리 프로그램으로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맥에는 은근히 깔끔한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Sticky Brain, DevonThink, Hog Bay Notebook, Cirus Ponies Notebook 등... (귀찮아서 링크는 안달았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구글에서 알아서들 검색해보시고..)
그 중 덥썩 잡아서 쓰고 있는 것이 Sticky Brain인데, 사뭇 윈도우에서 쓰던 tgslab.com 의 Win Organizer가 떠올랐다. 역시 맥환경 답게 깔끔하고, 사용하기 쉬운편.
메인 화면, 가상 데이터 -_-
스크린을 보면 알겠지만 우측에 디폴트 폴더들과 자신이 만든 폴더들(폴더 속에 폴더가 중첩되는 것은 기본)이 위치하게 되고 그 옆에 해당 글 수가 나타나며, 다른 깔쌈한 아이콘으로 변경해줄 수 있다.
글은 새창을 띄워서 볼 수도 있고 메인 창에 탭으로 열어서 볼 수 있으며 보이는 것 처럼 iPod나 palm과 동기화가 된다. 웹 브라우징 중이나 다른 문서에서 바로 바로 내용을 grab해서 스크랩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라곤 하나 아직 별로 실험할 기회가 없어서..)
신규 노트 작성
신규 노트 작성도 비교적 깔끔한데, 노트 위주라 기능 면에서는 약하다고 할 수 있는데, 다른데서 가져올 때는 부담없이 슥슥 가져와 지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그림이나 다양한 문서 서식을 원하면 워드에서 작성해주고 스크랩해오는 형태여도 무방하고..
요즘 수업 필기나 아이디어를 이곳에 정리 중인데(아이디어래 봤자 보이는 것 처럼 1개 밖에 안 적은 상태이지만), 나름 만족 중이다. 텍스트 에디터보다는 조금 더 관리가 되는 편이니.
그리고.. Win Organizer쓸 때 다소 불안했던게 파일이 에러로 깨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는데, 여기서는 자동 백업 옵션을 세팅해줄 수 있어서 주기나 백업 개수 등을 설정해줄 수가 있다.
그리고 마무리로 검색 기능이 메뉴바에 설치되어 프로그램을 띄우지 않아도 데스크탑에서 바로 바로 노트 내용을 검색할 수 있으며, 퀵 노트를 이용해서 바로 신규 노트를 띄워서 작성한 후에 폴더에 정리해 넣을 수 있다.
pretty n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