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꽤 완벽주의자다. 웹디할 때에도 1픽셀 어긋난 것에 민감하고, 개발할 때도 coding convention을 안지키는 사람을 보면 때려주고 싶다. PPT만들때도 남들보다 마무리 단계에서 좀더 신경쓰는 편이고, 뭐든 설렁설렁하려는 사람을 보면 엉덩이 찰싹 해주고 싶다. 정리정돈도 안하면 안했지 하면 항상 정해진 물건을 최적 경로(?)에 배치시키는 것에서 희열을 느낀다.
물론, 남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해서도 안된다는 것(은 잘 모르겠지만 - 스티브 잡스의 완벽주의 키노트를 보다보면 말이지..)도 수긍한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완벽한 제품/서비스를 주어진 일정안에 쥐어짜는 것은 맞다고 본다. 흔히들 완벽주의는 너무 제품에 focus를 맞춘 나머지 인간관계나 일정에 소홀해진다고 하지만 그건 '완벽하지 않은' 완벽주의라고 생각한다. Only the paranoid survive라고 하지 않던가. ... (책 내용은 별로 상관없지만서도)
무엇 때문에 이런 장황한 설명을 늘어 놓았냐면...
완벽주의의 반대는 무개념주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샤라는 기업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지만(난 소비자가 아니다) 저 곳을 지날때, 열심히 웃으며 촬영하는 외국인들을 보며 약간은 민망했다. 저긴 나름 종로였단 말이지.
최소한의 개념은 챙기고 다니자.
그러게 cu..라고 했으면 완벽했을텐데.
머나먼 미국땅에서 그런 생각을 익히고 있다니 ...
그 유명한 비호감 마케팅 아닌가! 저런식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다니..대단..
dell의 실수형마케팅에 이은 missha의 비호감 마케팅? 다음 트렌드는 과연 무엇!
여가수의 제발저리기형 마케팅.
하하하
성우형의 '논란'에 대한 글이 생각났는데 바로 아래 성우형 댓글이...
순간 뭐가 잘못 됐는지 못알아챘다면
영어공부 제발 좀 해야 되는 것일까
-_-;;;
제발까진 .. 음 ;; 제3외국어를 해보심은 어떠할까요
ㅎㅎㅎ부끄럽지만 나도 가끔 헷갈려
-_-;;;;;;;;
그냥 궁금해서 구글에서 comming soon 으로 쳐봤는데, 10page가 넘는 문서들이 나오네... 이쯤되면 트렌드 아니냐.. 크하하하~
음.. 한 30년정도 지나면 영문표기법상으로 인정이 될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