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만수교수님(Professor Mansour Mabodian) 따라서 공사중일 때 들어가 보았었는데, 완공된 후로 얼마전에 개장을 해서 전시를 한다길래 내려오는 길에 잠시 들려보았다. 역시 날이 더울땐 미술관이..
순간 MoMA인줄..
Rem Koolhaas가 2004년에 설계하고 작년 여름~가을경에 완공된게 행정 이유로 이제서야 개관했다. 렘의 변덕으로 중간에 버리게 될 뻔한 알루미늄이 외장과 내부 곳곳에 사용된 걸 보며 웃었는데, 내부 마감이 끝난 상태로 다시 보니 꽤 느낌이 다른듯 하다.
4가지 소주제가 있다
때마침 현대 미술전도 하고 있었지만, 나름의 도덕성(?)으로 작품은 사진에 담지 않았다. (사실 건축물에만 관심이 있었던 지라 작가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없지 않았다)
강의실로 향하는 계단
올라가기전 입구쪽 곁눈질
강의실. 마감된 모습은 사뭇 다른듯
강의실 길을 올라가다보면...
아래 쪽은 요렇고
위로는 이렇게 전시공간으로 연결
the hallway
실내벽은 이렇게 되어있다
내부 벽면의 소재는 상당히 저렴하면서도 종력에 강한 것(측면에서 누르면 잘 들어간다 ;;)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렘이 원래 싸구려 재료를 좋아해서리.. (진짜?)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계단
아래층에서 위쪽 층으로 올려다보는걸 좋아하는데, 계단들의 불규칙성과 공간의 뒤틀림이 꽤 흥미롭게 구성되어있다. 계단의 폭의 가변성도 재미있다. 근데 다들 이건 별로 관심없어 하더라.
외부 측면 윈도우
외부의 벽면들은 세로로 기다란 특이한 U자형 유리를 유럽에서 따로 수입해와서 붙이는데 고생꽤나 했다고.. 한 벽에 U자형을 서로 맞붙여서 네모 꼴로 만들어서 벽을 이어간다. 중간에 잘려져나간 창들은 마치
Libeskind의 Jewish Museum을 떠올리게 한다(내부에 잘려져나간 공간들을 보면 더욱 그런 느낌).
외부 측면 후방
발 줌 아웃~
Anyway, 뜨거운 여름에 둘러보기엔 안성맞춤인 공간. 사실 정면에서 보는 각도나 저기 후면에 땅과 떨어진 공간에 있는 'pond'같은 부분도 재미있지만, 폰카로 찍어데면 실례일 것 같아서 이정도에서 마무리.
오올 Libeskind도 등장하고 아저씨 멋진걸
건축가들 앞에서 쑥스럽기 그지없소. 아하하 (자넨 건축가라고 하기엔 이미 너무 멀리와버린건가)
점저엄 더 멀어져간~다 라는 멜로디가 떠오르는구먼ㅡㅜ
완공되었구나. 함 가봐야것다.
형도 같이 갔었죠? ㅎㅎ :D take a p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