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는, 단순한 것들이 복잡다단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타래를 푸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그 실타래를 시작하는 점들, 그리고 실타래가 얽히는 이면의 규칙들을 발견하는 것은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발견을 우리는 본질에 대한 통찰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실타래를 풀려다가는, 중간에 서서 이것이 전부라고 포기해버리곤 한다.
누구나 아는 것에 그치고 싶지 않다면, 보편성을 넘어선 객관성에 다가가고 싶다면,
이면에 숨겨진 단순하고 명백한 것들을 끊임없이 열망해야한다.
녀석, 소심하기는 ㅎㅎ
ㅎㅎ 형 저 아시잖아요 ^^a
응 나도 요새 perceptive complexity, 혹은 phenomenal complexity라는 개념을 생각해보고 있는데, complex system의 현상적인 요소들을 이해하고 중요한 부분을 재구성 하면 결과적인 complexity에 쉽게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 비유를 굳이 사용하자면 우주를 이해하려고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한가지 일에 열심히 몰두하는 사람이 도를 터득하는 원리랄까. 비슷한 방식으로, 건축적인 공간의 디자인 과정에서 반드시 complex form에 직결되는 과도한 shape을 억제하면서도 궁극적인 experience나 sense of place를 구조화할 수 있다는 것. 혹은 자연과학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니 어떤 단계 이후로는 공돌이들에게 투자를 해야 한다는?
신기한게, 너가 말한 것처럼 한가지 일에 열심히 몰두하는 사람이 도를 터득하는 것처럼, 이러한 개념에 대하여도 분야별로 부르는 명칭은 다르지만, 그것이 가리키는 곳은 비슷한 경우가 있는 것 같더라. 진리는 우리 안에?
내가 발견한 것 중 하나..
사람은 자기가 안 죽을 줄 안다.
결국 죽는다는 것을 아는 사람도 아는 것에서 그친다.
재밌는 말이네.
그래도 자신'만은' 안 죽을거라 믿기 때문에 대담한 것들, 미친 것 같지만 위대한 것들에 도전할 수 있는 듯.
'나' 라면 다르지 않을까.. 하는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