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의 것이라고 느끼지 않으면 쉽게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책임감이라는 구호를 강조하는 것은 표면적일 뿐, 진정 자신의 것, 자신의 책임이라고 느끼기 전에는 그러한 책임감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쉽지 않다.
책임감에도 여러가지 단계가 있는데,
막연한 책임 의식을 지니고 있는 상태와
책임 의식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지는 상태,
그리고 그러한 고민이 실천으로 까지 이어지는 상태가 있다.
그런데 각 단계가 마치 물흐르듯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첫 단계에서 굉장히 많은 물이 고이기도 하고, 때로는 둘째 단계에서 멈추기도 한다.
책임의식이 매우 강하여 관련 주제만 나왔다 하면 진지하게 토론에 임하지만 실질적인 행동은 전혀 하지 않는 경우가 그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물의 총량도 중요하지만 물이 다음 단계로 흐를 수 있도록 길을 내는 노력도 중요하다.
사람에겐 책임이 실질적으로 부여되고 또 행동으로 이어질만한 incentive나 punishment가 뒤따라주지 않으면 쉽사리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결론은?
의식만 갖지 말고 고민 많이 하고 실천도 많이 할 것.
결과에 대한 책임은 결국 나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