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출처: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 ) / 연합뉴스
2차 출처: http://homepage.triompher.bo.to/blog/index.php?pl=40
인재가 기업을 떠나는 이유는 뭘까?
LG경제연구원 박지원 연구원은 1일 내놓은 주간경제 보고서에서
△개인의 성장비전이 없을 때
△업무 과부하로 피로가 누적될 때
△구성원간 보상의 불공정성을 느낄 때
△감성이 결여된 메마른 문화일 때
△리더와 갈등이 지속될 때
등이 바로 그 이유라고 진단했다.
사원들의 이직률이 매우 낮은 일본 GE의 인사담당자는 우수 인재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공하고 싶고, 꿈을 이루고 싶은 그들의 경력 욕구를 조직이 뒷받침해줄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또 과도한 업무 부하는 직무 스트레스를 야기해 조직 불만을 유발하는데 구성원들은 이의 탈출구로써 이직이라는 방법을 택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직무 재설계 등의 방법을 통해 업무량을 조절하거나 단순한 업무의 아웃소싱, 업무처리의 효율화 등을 통해 구성원들이 과도한 업무에 불만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다.
구성원간 보상의 불공정성도 이직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보상에 대한 불만은 보상의 불공정성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는데 보상 크기의 불공정성과 보상 절차와 방식의 불공정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이직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보상 절차와 방식의 불공정성으로 이는 보상의 불투명성과 객관성 결여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기업은 경쟁사에 비해 높은 임금을 줘야한다고 생각하기 보다 먼저 회사 내부의 임금 불균형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충고했다.
또 정서적으로 메마른 문화나 즐거움이 결여된 조직일 때 구성원들은 조직 적응에 실패해 결국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고 그는 말했다.
이직률이 높기로 유명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계에 있는 인게이지 솔루션은 골프 리그, 투자 클럽, 소프트볼 경기단 등을 만들어 구성원간 유대를 강화한 결과,연간 이직률이 7%대로 헌저하게 줄어들었다고 그는 소개했다.
끝으로 리더와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은 이직을 야기하는 여러 가지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이라고 그는 말했다.
회사 이야기
최근 사내에서 팀내 설문을 하였다.
총 160명에 육박하는 모집단에서 100명정도의 답변을 중심으로 통계를 내었는데, 사람들의 관심사가 자기 계발 부분(self-development)과 팀내 평가 및 인정(team appraisals)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육 및 자기 성장 여부 등에 대하여는 욕구 불만의 상황인 것 처럼 보이는데, 최근의 젊은 인력들은 자신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하여 mentoring/coaching/feedback system 중 적절히 한국 정서와 기업 문화에 맞는 방식을 '응용'하여 도입할 필요를 느꼈으며, 특히 체계적인 상시 평가 툴과 전반적 직원의 업무 만족도에 대한 지속적인 tracking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을 고려하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은 결국 top-down 방식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그러한 부분에 대한 수요와 필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데에서 그 의의를 찾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