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박사님 같은 딸을 낳고 싶다(좀 버릇없어 보일 발언이겠지만)

민균이형과 동창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외계인에서 지구인으로 클래스가 바뀌었었는데, (지금은 그만둔 회사의)사외 이사이셨고 창수네 팀장님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머나먼 somebody에서 한 명의 사람으로 다가왔다.

유명한 것이 좋다라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삶의 방식이다.

호기심 driven. why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 순수한 열정. 과학 lover. 좋아하는 일에 대한 flow.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가 이러한 삶의 방식을 '자기 자신의 세상'에서 가질 수 있다면(과학 lover는 자신의 세상이 아니겠고 내 개인적인 taste지만) 인류는 지금 보다 더욱 많은 것을 이해하고 발견하고, 만들어내고, 눈부신 번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저런 삶의 방식을 유지할 수 있다면 진정으로 그 누구도 자신의 삶을 실패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단순하리만큼 강렬하면서도 지켜내기, 추구하기 어려운 삶의 방식이다.

내 자신도 이렇게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스티브 잡스, 윤송이 박사님. what a life.

나중에 낳은 딸이 호기심에 가득찬 눈동자로 나를 쳐다보며 "이게 모야?" "왜?" 하면서 실험해보고 싶어하고 그런다면 너무나도 사랑스러울 것 같다.

curiosity, passion, and doing it with f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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