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le-free network에 대하여 조금더 생각해 보았는데, 길을 지나치다 보인 'Bean Pole'간판에 대하여 '어쩌면 허브 스스로도 가지를 선택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커넥터와 허브간에 어느정도의 비율인가가 문제겠지만 허브쪽에 주도권이 있는 경우도 있을 듯 한데, 예를 들어 이미 허브화된 브랜드/제품의 가격 구조(pricing plan)을 고가 정책으로 변경할 경우 기존의 다량의 소규모 커넥터들이 죽는 반면 몇 몇 굵직한 준-허브성 커넥터들만이 남게되어 실제로 준-허브성 커넥터와 메인 허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수 있는 추가 자원의 할당이 가능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현실상의 예로 설명하자면, 어느정도 사랑을 받던 브랜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브랜드로서의 자체적인 가치가 상당해지는 선(임의의 임계선이 존재한다고 가정)에서 명품화 전략으로 갈 경우(고가, 이미지, 고퀄리티, 소량 정도로 범주화 해보자), 실제로 구매층의 폭은 좁아지지만, 전체적인 시장성 자체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결국 허브 자체가 무한히 성장할 수 없는 구조를 갖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여러가지 제약 조건으로 인하여) 이러한 경우 허브 자체가 자체의 성장력과 주체적인 preferential attachment를 수행할 수 있다면 보다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조로 '정제'시키는 일련의 과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scale-free network에서 허브-커넥터-노드 간의 연결 고리 사이에도 '강-약'이 존재하고 이 강도의 차이는 노드 및 커넥터가 보게되는 허브 자체의 매력을 떠나서 허브의 노드 및 커넥터에 대한 평가에 의하여 자체적으로 정리를 하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링크를 모두 읽어보고 의문이 풀리는지 생각해 보아야겠다. (아직 열두번째 링크를 들어가기 직전에 있으니)
2. 디지털 life에 대하여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떠오른 생각인데, '흡수력/통합력'이 있는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면 무한히 인터넷을 떠돌면서 수 많은 다른 바이러스(준 생명체라고 하자)와 접하는 순간 매우 우연한 결과로 '성장'을 하는 형태로 변모할 가능성도 존재하지 않을까.
마치 바다에서 우연속에 유기물과 단백질이 탄생하고 생명체로 까지 진화/변이한 것과 같이 말이다. (여기서 물론 전제는 신에 대한 입장이 agnostic이라는 것에서 출발한다) 인터넷의 특성이 아무리 신속하고 빠르다고 하더라도, 분명 이러한 임의의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태초의 생명의 탄생과도 유사할 법한 확률하의 결과가 나타날때 까지 소요된 시간과 통계적 의미로서의 차이는 없을 것이다.
다시말해, 오래 걸릴 것이다.
과연 그 차이가 얼마나 빠를지는, 인터넷의 발전과 '바이러스의 고급화' 정도에 달려있겠지만. 여기서 바이러스는 파괴나 피해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자생력을 지닌 디지털 라이프'로서의 정도의 개념으로 해석하고, 그 초점을 복사와 반복이 아닌 흡수와 통합의 방향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1차 출처: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 ) / 연합뉴스
2차 출처: http://homepage.triompher.bo.to/blog/index.php?pl=40
인재가 기업을 떠나는 이유는 뭘까?
LG경제연구원 박지원 연구원은 1일 내놓은 주간경제 보고서에서
△개인의 성장비전이 없을 때
△업무 과부하로 피로가 누적될 때
△구성원간 보상의 불공정성을 느낄 때
△감성이 결여된 메마른 문화일 때
△리더와 갈등이 지속될 때
등이 바로 그 이유라고 진단했다.
사원들의 이직률이 매우 낮은 일본 GE의 인사담당자는 우수 인재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공하고 싶고, 꿈을 이루고 싶은 그들의 경력 욕구를 조직이 뒷받침해줄 필요가 있다고 충고한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또 과도한 업무 부하는 직무 스트레스를 야기해 조직 불만을 유발하는데 구성원들은 이의 탈출구로써 이직이라는 방법을 택한다는 것이다.
기업은 직무 재설계 등의 방법을 통해 업무량을 조절하거나 단순한 업무의 아웃소싱, 업무처리의 효율화 등을 통해 구성원들이 과도한 업무에 불만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그는 제안했다.
구성원간 보상의 불공정성도 이직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보상에 대한 불만은 보상의 불공정성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는데 보상 크기의 불공정성과 보상 절차와 방식의 불공정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이직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보상 절차와 방식의 불공정성으로 이는 보상의 불투명성과 객관성 결여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기업은 경쟁사에 비해 높은 임금을 줘야한다고 생각하기 보다 먼저 회사 내부의 임금 불균형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충고했다.
또 정서적으로 메마른 문화나 즐거움이 결여된 조직일 때 구성원들은 조직 적응에 실패해 결국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고 그는 말했다.
이직률이 높기로 유명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계에 있는 인게이지 솔루션은 골프 리그, 투자 클럽, 소프트볼 경기단 등을 만들어 구성원간 유대를 강화한 결과,연간 이직률이 7%대로 헌저하게 줄어들었다고 그는 소개했다.
끝으로 리더와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은 이직을 야기하는 여러 가지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이라고 그는 말했다.
회사 이야기
최근 사내에서 팀내 설문을 하였다.
총 160명에 육박하는 모집단에서 100명정도의 답변을 중심으로 통계를 내었는데, 사람들의 관심사가 자기 계발 부분(self-development)과 팀내 평가 및 인정(team appraisals)에 초점이 맞추어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교육 및 자기 성장 여부 등에 대하여는 욕구 불만의 상황인 것 처럼 보이는데, 최근의 젊은 인력들은 자신의 성장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하여 mentoring/coaching/feedback system 중 적절히 한국 정서와 기업 문화에 맞는 방식을 '응용'하여 도입할 필요를 느꼈으며, 특히 체계적인 상시 평가 툴과 전반적 직원의 업무 만족도에 대한 지속적인 tracking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을 고려하게 되었다.
물론 이러한 결정은 결국 top-down 방식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그러한 부분에 대한 수요와 필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데에서 그 의의를 찾고자 한다.
1. 오색 테이프를 두른 차에 오색 풍선을 매달고 달린다.
신혼여행 가는 커플처럼... →
차가 아니여두 상관없어. 자전거에두 충분히 매달수 있잖아~
2. 큰 서점에 가서 당신은 上권, 연인은 下권을 사서 나중에 서로 바꿔 읽는다.
3. 연인 집 근처 24시간 편의점에서 새벽 3시 33분에 만나기로 약속한다. 왜?
4. 10원짜리 동전 4,000개를 넣은 커다란 꿀꿀이 저금통을 안겨주며 [전화해!]
5. 당신 생일날 연인에게 선물을 한다.
6. 여름에 다녀온 그 바다를 겨울에 다시 찾아 간다.
7. 신문에 실린 재미난 해외 토픽 기사를 화제로 삼는다.
[아일랜드 어느 마을청년이 이웃 마을처녀에게 날마다 편지를 보냈대. 그랬는데.. 결혼은 누구랑 한 줄 아니?
청년의 편지를 매일 처녀에게 전해 준 우체부랑 했다지 뭐니]
8. 서해 어느 섬으로 지는 해를 보러 간다.
9. 슈퍼에 들러 똑같이 생긴 컵과 치솔을 산다. [이를 닦을 때마다 서로 생각하기]
10. 연인과의 통화 내용만 메모하는 노트를 따로 준비한다.
11. 충전된 전기 에너지가 모두 소모돼 통화가 불가능해질때까지 무선 전화기로
몇시간이고 수다떨기.
12. 연인과 함께 여권을 만들어 둔다. [벅찬 장애물이 나타난다면 최후 수단은
해외로 튀는거야]
13. 한강 다리 위에서 과거의 연인이 선물했던 금반지를 힘껏 강물 위에
던져 버린다.
14. 한강 고수부지, 버스를 개조한 버스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김밥먹기,
오뎅 국물 마시기.
15. 매주 월요일마다 연재 전보를 보낸다. 첫째주엔 [나는], 둘째주엔 [너를],
셋째주엔[사랑해].
16. 승객이 꽉찬 비둘기호 열차안. 좌석이나 기차의 어느 부분이 아닌
두사람만의 몸만을 의지해 여행하기.
17. 연인의 약점을 반대편에서 바라보기.. 뚱뚱한 건 복스럽게, 키 작은 건 아담하게
18. 밤 거리에서 연인의 눈을 들여다보며 프로포즈하라. 눈은 마음의 창.
어둠 속에선 빛을 흡수하기 위해 눈동자가 열리게 되는데 이 때 마음도 함께
열린다는 말씀.
19. 모닥불 피워 놓고 마주 앉아서 밤새워 속깊은 얘기하기.
20. 연인 이름으로 예쁜 도장을 새겨 준다.
[이담에 쓸일이 생길거야. 이를테면 혼인신고에...]
21. 이화여대 입구역에서 아현 전철역 사이에 즐비한 웨딩드레스숍 구경가기
23. 그녀 엄마에게 전보를 친다, [예쁘고 똑똑한 따님을 낳아, 저로 하여금
사랑하는 기쁨을 갖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4. 푸른잔디 위에 나란히 누워 파란 하늘을 바라본다.
25. 당신들의 체격이 엇비슷하다면 옷을 서로 바꿔 입어 보라.
26. 그녀 앞에서 잘난 척 오도방정(?)을 떤다. 브레이크 댄싱, 공중제비넘기,
물구나무 서보이기.
27. 첫눈 오는 날 연인에게 첫번째 전화를 건다.
28. 시계를 바꿔 찬다. 서로의 시간을 저당 잡힌다.
29. 길가다 여자들을 흘끔흘끔 곁눈질 한다. 그리고는 삐져있는 연인에게
[아무리 봐도너만한 여자가 없어.]
30. 연인이 태어난 해의 10원짜리 동전을 구해 예쁘게 코팅해 생일 선물로 준다.
['사 랑과 영혼'봤지? 너를 지켜 줄 행운의 동전이야.]
31. 연인이 사 준 향수를 몸에 뿌린다. 눈에 안보이는 얇은 옷 한 겹을 입는
기분이리라.
32. 연인이 사 준 곰인형과 한 침대에서 잠 자기. 연인이 잘해 줄 땐 안아 주고
뽀뽀해 주지만. 그가 당신 을 화나게 했을땐 막 때려주고 발로차고 침대에서
내쫓는다.
33. 아무 약속 없이 연인 집 앞이나 학교 앞에서 무턱대고 기다린다.
3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연인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을 함께 찾아가 본다.
35. 가로등 아래서 멋지게 포옹하기. 영화 속 주인공들 뺨칠 정도로.
36. 여름엔 캔커피 하나씩 뽑아 들고 시원한 좌석 버스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37. 연인의 학교 가장 높은 건물 옥상에서 삐라를 뿌린다. 사랑의 말이 적힌
색색 종이 를 한 천 장쯤.
38. 소풍날 [보물찾기] 쪽지를 숨기듯 사랑말 담긴 카드를 연인 주변 곳곳에
숨겨 둔 다. 주머니속, 서랍 속, 핸드백 속, 도시락 속...
39. 삐삐로 둘만 아는 비밀 암호를 약속한다.
40. 청계천 헌책 순례도 재미있다. 혹시 아는가? [플레이 보이]지 창간호라도
손에 걸릴지.
41. 연인을 집으로 초대해 칵테일을 마신다. 연인 잔에 떨어뜨린 얼음 조각 속에
미리 얼려 둔 다이아반지가 숨어있다. 이윽고 얼음이 녹아 반지가
반짝 드러났을 때 연인 은?
42. 여자는 "사랑한다"라는 말에 약하고 남자는 "믿는다"라는 말에 약하다.
43. 장안에서 가장 인기 없는 영화 막 내릴 때 쯤, 조조에 보러 간다.
44.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연인의 매력과 장점을 말해 연인을 우쭐하게 만든다.
간접적인 사랑 고백이 때론 더 직접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45. 오늘은 연인과 막대기 사탕을 입에 물고 빨며 거리를 걷는다.
46. 노트 한 권을 마련해 편지 대화 나누기. 이번에 당신이 편지를 써 온 노트를
다음번엔 연인이 답장을 써 온다.
47. 눈 오는 날 새벽, 그녀의 집 창가에서 머리며 어깨 위에 눈을 맞으며 서 있는다.
이윽고 아침이 되어 연인이 당신을 발견했을때 쯤엔 하얗게 눈사람이 되어
있도록.
48. 여름 소나기를 맞는다.
49. 시골 원두막에 가서 누가누가 수박씨를 멀리 뱉나 시합하기.
50. 1월부터 2월까지는 눈 오는 날에만 만난다. 3월부터 4월까지는 전화로만 만난다.
5월부터 6월까지는 편지로만 만난다. 7월부터 8월까지는 비 오는 날에만 만난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어떤 연락도, 단 한번의 만남도 갖지 않는다.
11월부터 12월까지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만난다.
51. 사소한 일로 다투었다. "벼룩시장"에 사과 광고를 낸다.
52. 전화를 걸어 아무말 없이 그가 평소에 좋아하던 음악을 들려준다.
53. 엽서를 보낸다. 이렇게. "엽서라서 남이 볼까봐 사랑한단 말은 차마 못쓰겠어."
54. 비오는날, 우산속!
55. "나에게 쓰는 편지"처럼 일기를 쓰고
"너에게 쓰는 일기"처 럼 편지를 쓴다..
56. 당신의 속마음을 들키고 싶다면? 일기장을 무심히 연인 주위에 놓아 둔다.
57. 봄에는 여름이 오면 죽을 사람들처럼 사랑한다. 가을에는 겨울이 오면 죽을
사람들처럼 사랑한다. 겨울에는 봄이 오면 죽을 사람들처럼 사랑한다.
그렇게 얼마 못살 사람들처럼 늘 절실하게 사랑한다.
58. 있지도 않은 러브 스토리를 만들어 들려준다.
59. 쇼 윈도우에 괜찮아 보이는 옷을 발견했다면? 매장에 들어가 연인에게 그 옷을 입혀본다. 잘 어울리고 연인이 맘에 들어하는 눈치여도 일단은 그냥 나온다.
봐뒀다가 며칠 뒤에 그 옷을 사주면 연인의 기쁨은 두배로 커진다.
60. 드라이브할 때 빨간 신호등을 만나면 재빨리 실내등을 끄고 차 안에서 뽀뽀한다.
고장난 신호등 어디없을까?
61. 당신이 끼던 금반지를 녹여 똑같은 반지 두 개를 만든다.
그리고는 하나씩 나눠끼 기.
62. 다 쓴 편지를 가로 세로 몇 번씩 조각내 뒤죽박죽 섞어보낸다.
조각끼리 짜맞추면 그제서야 사연이 나타난다.
63. 1백 50원짜리 우표를 이마에 붙이고 연인 집으로 달려간다. "편지요!" 소리쳐
그녀가 나오면 사랑을 고백한다.
64. 하루 동안만 이름 바꿔 부르기. 당신은 연인이, 연인은 당신이 돼보기.
65. 연인이 당신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바라기 전에 당신이 연인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다.
66. 연인에게 당신의 신용 카드를 주면서, "마음껏 쓰고 일주일 뒤에 돌려 줘."
그녀는 과연 무엇에, 어떻게, 얼마나 쓸까?
67. KISS의 느낌을 이야기 한다.
68. 장마철, 옥외 수영장에서 비맞으며 수영한다. 물에 잠긴채 젖은 느낌.
조금은 묘하고 에로틱한 추억으로 남으리라.
69. 어쩌나! 연인이 커피를 탁자에 엎질렀다. 커피가 그녀의 스커트 위로 떨어지기 직전, 잽싸게 당신 옷소매로 문질러 닦는다.
70. 한 쪽 무릎을 땅에 댄 채 단정한 자세로 꿇어 앉아 연인의 풀린 운동화 끈을
매준다. 연인에게 아련한 감동을 안겨 주리라.
71. 어느 시인이 말하기를 "우리 시대에 일기를 쓰는 여자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사랑할만한 충분한 조건이 된다." 그래 정말이다. 일기를 쓰자.
72. 돈 떨어진 연인과 고스톱 치기.
73. 연인의 손이 닿지 않는 가려운 곳 긁어 주기.
74. 당신 친구 중 한 사람과 연인 친구 중 한 사람을 소개팅시켜 주기
75. 근사한 가죽 지갑을 선물한다. 지갑 속엔 은행에서 바꾼 천원, 오천원 지폐를
각각 한 장씩 넣어서.
76. 연인이 무심코 씹던 껌을 버렸다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번개같이 손에 받기.
77.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미리 인공 호흡법을 실습해 두자.
78.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가보고싶은 나라에 동그라미 표시해 놓기.
79. 매달 마지막 날 축전 보내기. [살아있음을 축하해, 새로 시작되는 달도
열심히 살자.]
80. 프로포즈 문구를 담은 플래카드를 연인의 집 앞 골목에 걸어둔다.
81. 연인과 당신이 싸우는 컷, 연인에게 당신이 무릎을 꿇고 비는 컷,
연인이 당신에게 뽀뽀해 주는 컷. 이래도 화가 안 풀릴까?
82. 2살짜리 조카를 데리고 나온다. 남들이 보면 그 애의 엄마, 아빠인 것처럼
행세한다.
83. 건설적인 싸움을 한다.
84. 결혼관에 대한 생각을 듣는다.
85. 신문을 함께 읽는다.
86. 죽음에 대한 느낌 내지는 계획을 들어본다.
87. 하루에 한 가지씩 연인을 칭찬해 주기.
88. 천둥과 바람이 사납게 몰아치는 날, 연인의 어깨를 힘있게 [겁먹지마.
하나님이 사진 찍느라 카메라 플레시를 터뜨리는거야.
우리 포즈 한번 취해볼까?]
89. 장점은 자꾸 들키고 약점은 꼭꼭 숨긴다. 스스로 자수하지 않아도 연인은
당신의 약점을 금방 알아차릴 능력을 갖고 있다.
90. 칵테일 순례하기. 블루스카이, 알렉산더 시스터, 핑크레이디, 블랙러시안,
키스오브파이어, 키스인더닥, 엔젤키스, 마리스키노, 탐카스린...
어머, 그새 취했네!
91. 연인에게 잘못한 일이 있으면 사과 편지와 함께 사과 한 상자 보내기.
92. 잔디밭에서 맨발로 뛰어본다.
93. 만우절을 놓치지마라.
94. 어느날은 담배를 한모금도 피지말것.
95. 60년대식 고전적 수법으로 처음 그녀에게 다가간다. '아가씨, 시간 있습니까?'
'없는데요? 왜요?' '제가 가진 시간을 좀 나누어 드렸으면 해서요.
전 지금 시간이 무 진장 남아 도는 남자거든요.'
96. '장수를 잡으려면 그가 탄 말을 쏘라'라는 말이 있다. 연인과 가장 친한 친구를
당신 편으로 말들어라.
97. 소근소근 속닥속닥, 귀속말로만 얘기해 본다. 때로는 작은 소리가 크게 들리는
법이다 → ...... 들리니?
98. 새학기가 시작되면 서로의 강의 시간표를 수첩에 베껴 적는다.
99. 남대문 시장에서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함께 골라 쓰기.
100. 연인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라! 나는 너를 사랑해. 너는 ? 나는 노란색을 좋아해,
너는 무슨 색?
101.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결혼하는 남자) 등 영화에 나오는 멋진 키스신, 스틸
사진을 구해 연인에게 보낸다. 이런 문구와 함께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102. 일류 호텔에서 데이트한다. 호텔 커피숍에서 커피 마시고 호텔 풀장에서
수영하고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먹고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칵테일 마시고 호텔 나이트 클럽에서 춤 춘다. 그럼 잠은? → 집에 가서 자야지~
103. 그 누구도 모르는 나만의 비밀을 한가지 털어논다.
104. 손을 꼭 깍지 끼고 걷는다. 손깍지를 푸는 순간 영영 헤어지고 말 사람들처럼.
105. 생일촛불을 끄고 소원을 1가지 빈다. →내말 잘듣게 해주세요....
106. 너를 본다. 네 눈을 본다. 네 눈 속의 나를 본다. 네 눈 속의 내 눈을 본다.
→ 보 여?
107. 볼을 맞대고 블루스를 춘다.
108. 몇시간이고 서로 안고 있기.
109. 무릎위에서 낮잠자기.
110. 최진실 같은 연인이 못될 바에는 차라리 노사연 같은 연인이 되길. 편안하고
부담없는 여자를 남자들은 좋아한다.
111. 봄날 오후 연인의 긴 머리를 빗으로 빗겨 준다.
112. 피서지에서. 갑자기 소나기를 만났다면? 연인의 젖은 옷, 젖은 운동화를 헤어
드라이어를 뽀송뽀송하게 말려주기.
113. 둘만의 애칭을 지어 갖는다. →너는 하늘~ 나는......음.... 신!
114. 다이어트중인 연인을 위해 점심, 저녁 같이 굶어 주기.
115. 비디오 영화를 두배 빠른 화면으로 보다가 야한 장면이 나오면 두배 느린
화면으로 보기.
116. 놀랄 만한 엉뚱한 짓을 저지른다. 그렇다고 한강 다리위에 올라가 나체쇼를
하거나 인질극을 벌이면 곤란하다.
117. 헌혈차에 나란히 누워 피를 뽑는다.
118. 서로 옆구리를 만져 갈비뼈가 몇 개인지 헤아려 본다.
119. 록카페도 추천할 만한 데이트 공간. 미친 듯이 춤 추고 술마시다 보면
산다는 것이 신난다.
120. 그에게 여자 화장실을, 그녀에게 남자화장실을 구경시켜준다.
머리만 잘쓰면 그에게 여자 목욕탕을, 그녀에게 남자 목욕탕을 구경시켜 주는 일도 불가능하진 않으리라.
121. (엘리베이트)는 어떨까? 정지 버튼을 누른채 데이트 하기.
122. 눈물은 남자의 마음을 녹인다. 아주 가끔, 아주 잠깐, 아주 조금 연인 앞에서
눈물 을 보여라.
123. 그래 좋다. 한번쯤 그녀에게 15만원짜리 라펠라 팬티 한장을 선물하는거다.
'카탈로그에 롤스로이스를 아무나 탈수 없듯이 라펠라는 특별히 선택된 분만을
모십니다.'라고 나와 있 는... 왜냐면 그녀는 특별히 선택된 여자니까.
ps. 약간 남성 중심적이네. 그리고 '下'권을 내가 먼저 읽고 '上'권을 연인에게 줄듯.
바라바시가 쓴 링크(Linked)의 멱함수 분포를 쉽게 보여주는 사례가 blog와 '첨부 파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몇 몇 naver 블로그들을 보면 일일 방문자수가 수만에 달하는 곳들이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인터넷상의 비교적 용이한 '출처전(구전의 형태라기 보다는 글의 형태로 전달되는 효과 정도라고 치자)' 및 '링크전'을 통하여 성장세가 강화/약화되곤 하는데, 몇 몇 '허브형' 블로그가 탄생하기 까지는 기존의 다른 미디어에 비하면 현저하게 적은 시간만이 소요되기도 한다.
RSS feed나 블로그 포털(예: 블로그코리아, 태터 센터)의 개념, naver의 '따끈따끈 블로그, 따끈따끈 포스트' 등의 개념들이 간접적인 '홍보효과'를 주며 (물론 이러한 홍보효과도 현재 naver의 경우를 보면 일종의 flooding 현상이 발생하여 광고에 대한 편식과 유사한 맥락의 심적 방어 기재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기하급수적으로 증폭/감량되곤 한다.
첨부 파일도 비슷한 맥락인데, 재미있는, 말초적인 동영상의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원본을 향한 링크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를 통계적으로 시계열에 따라 분포의 증감을 측정해 본다면(주로 복사보다는 원본 링크가 손쉽기 때문에; 트래픽 증감량이나 refer 정도를 추정해 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이도 기하곡선을 그릴 것이다.
Blog를 통한다면 비교적 '정제된 형태'의 SNA관련 통계 조사가 가능하지 않을까. 의미가 있다. 그리고 아직도 잠재된 부분이 발현된 현상보다 많은 것이 blog와 파생 문화일 것이다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