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금, 파프리카랩에서는 충청남도 홍성으로 회사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서 공기 좋은 곳에 둥지를 딱 틀고, 재빨리 불을 붙여 새우와 고기로 가득한 자리가 만들어 졌습니다. (분명 대하를 먹으러갔는데, 어쩌다보니 결국 흰다리새우라는 변종만 잔뜩 먹었네요. -_-;)
엠퓨가 그린 워크샵 장면. 흰다리 새우와 폭탄주가 인상적입니다. -_-;
숯 불위에 굽는 소금구이와 직화새우, 그리고 등심은 정말 눈물 나게 맛있더군요. 그런데 어찌저찌하다가 계속 술만 먹어서 원위치(?)되는 상황도 생겼구요. 다음 날은 남은 새우를 몽땅 집어 넣어 새우라면을 만들어 먹었는데, 으와 이게 또 엄청 맛있더군요. 글을 쓰는 지금도 입안에 침이 한가득 고입니다.
정신을 추스리고 "그림이 있는 공원"(맞나..)으로 단체로 산책을 갔었는데, 경치도 좋고, 꽃도 예쁘고 해서, 몸은 피곤했지만 정신은 그간 누적된 피로가 한방에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뭔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특제 폭탄주들 덕분에 삽시간에 바닥으로 내동댕이 쳐지는 바람에 아쉽게 되었네요. @_@
어찌저찌되었던 나름 회사의 첫 공식 워크샵,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