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연이되어 며칠전에 INKE의 전하진 사장님과 지오인터랙티브의 김병기 사장님, 그리고 인텔코리아의 이희성 사장님을 모시고, 국내의 젊은/글로벌 IT 기업가 몇 분과 함께 Entrepreneur Dinner라는 모임을 하였습니다. Dinner 2.0이라고 해야 좀더 맛이 날까요.
한국에서는 벤처1세대 분들과 그 후대의 분들간의 연결고리가 약한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과 함께, 전하진 사장님께서 던지신 화두 '젊고 글로벌한 기업가가 절실한 대한민국'이라는 것에 충실하게 살아가고 계신 창업자 분들이 앞서 한국의 벤처업계를 이끌어간 선배분들과 한 자리에 하게 된다면, 이러한 간극을 좁히고, 우리나라에 다시금 기업가정신의 불꽃을 피워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강남 언저리에서 작게나마 저녁을 함께 하였습니다.
첫 모임의 열기와 함께 많은 격려와 덕담, 그리고 맛있는 음식 위에, 반가운 마음을 담아 술잔을 기울였더랍니다.
앞으로도 이런 모임을 계속하여, 한국, 그리고 글로벌에서 얻은 많은 경험과 축적된 지혜를 품고계신 선배 기업가분들과 젊은 열정으로 가득한 스타트업의 기업가 분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장이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바로 다음날 네오위즈 네오플라이에서 주관하신 Open Up 1회 미팅에 숙취를 부등켜 안고 가게되어 다소 민망한 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근래에는 여기 저기에서 이러한 한국의 스타트업의 생태계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모임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앞으로 생겨날 많은 후배 기업가 분들에게도 좋은 자양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 Image courtesy of fraley te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