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부터 P&G의 CEO를 맡고 있는 A. G. Lefley와 New York Times에서의
인터뷰 내용 중 혁신을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좋은 부분이 있어서 발췌 및 날역을 합니다.
뉴욕타임즈: 당신이 시행하고 있는 제품 혁신 중 절반만이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왜 더 높지 않나요?
A. G. Lefley: 오히려 그렇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타율을 높이도록 독려하게 되면, 사람들은 조금 더 안전하게 때리는 방향으로 노력을 하게 됩니다. 좀더 짧게 휘두르고, 홈런 보다는 일루타를 노리게 되죠.
하지만 혁신의 개발 과정 중 매 단계마다 도달해야하는 마일스톤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한 개라도 달성하지 못하면, 그 자원을 깔대기를 통과하는 다른 제품에 재분배를 합니다. 이점 역시, 안좋은 아이디어가 오래가도록 내버려두던 예전 P&G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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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사람들에게 말로는 혁신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 혁신을 가능하게끔 해주는 구조(인센티브 및 환경)를 지원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잘 실행하고 있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허용해주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해나가는가의 여부로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혁신적 시도들을 관리한다는 것도 중요한 운영 노하우일 것 같습니다.
- A. G. Lefley는 2000년부터 P&G의 CEO를 역임하고 있으며, 그의 리드하에 P&G의 이익은 3배가량 성장을 하여 10조원의 순익에 76.5조원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원문:
Q. And yet only half of your product innovations succeed. Why isn’t the rate higher?
A. I don’t really want it to be. Human nature is such that, if we push our people to drive the batting average up, they’ll try to hit more safely, take a shorter swing, go for the singles instead of home runs.
But we try to set milestones that innovations must meet at every step along the development process. As soon as they miss one, we allocate the resources to another product moving through the funnel. That’s another difference from the old days, when P.& G. let bad ideas go too far.
ps.
괜찮은 글이 회사 블로그에 영문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