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집으로 초청하여 Wii Sports를 했다. 꽤 감동적인건, 평소에 게임은 전혀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Wii에서는 즉각적인 재미를 발견한다는 점. 사진의
주인공은 볼링핀 많이 넘어뜨리기 게임만 2시간 동안하고(91핀짜리를 스트라이크하며 588점을 기록했다), 뒷 편의
태희우스는 골프를 꽤 좋아해서 정확도 게임을 좀 하더니, 테니스도 그럴싸한 포즈로 열심히 쳤다.
게임을 안하는 나머지 사람들을 위한 Wii. 실제 운동은 좋아하지만 게임이라곤 전혀하지 않던 친구들(위닝은 했었던 듯)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닌텐도가 다시금 대단하게 느껴졌다.
여기에 Diana Krall의 감미로운 재즈와 훌륭한 와인(
1,
2,
3)까지 더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 Torbreck The Factor, 2004, Barossa Valley, Australia
#2 Frank Potts, 2004, Australia
#3 Pian delle Vigne Brunello di Montalcino, 2001, Italy
ps. 다시금 느낀 것은 우리나라에서 와인은 너무 비싸다는 것.
1번 와인의 경우 호주가로 143달러 정도 (이중 30%가 주류세)인데, 한화로 하면 약 11만원 정도다. 그런데 한국 와인샵에서 입고가가 17만5천원 정도. 여기에 부가세 등을 포함하여 일반인이 샵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 27만 5천원 정도가 된다. 자그마치 2.5배. 만약 바에서 마신다면 얼마가 될지 상상할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