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ing Real: 웹 2.0 회사이자
Ruby on Rails 프레임워크 등으로 유명한
37 signals에서 만든 e-book이다. 성공적인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한 철학과 방법론을 다루고 있는 매우 얇은 책으로 200페이지가 조금 안되는 분량으로 시원시원하게 읽힌다.
온라인 상에서는 무료로 읽을 수 있고, PDF버전은 19달러, 출판된 책으로는 29달러이다.
과연 Getting Real이란 무엇인가로 시작하여, 출발점과 원칙, 우선순위 세우는 방법, 개발할 기능의 선택, 개발 과정, 조직 운영, 인력 구성, 인터페이스 디자인, 코드, 문서화, 가격 정책 및 가입 절차, 홍보, 서비스 운영, 런치 후 해야할 일 등을 16개의 장에 포함된 91개의 에세이로 다루고 있으며, 각 장은 10쪽 남짓한 분량으로 구성되어있다.
"남들보다 덜 만들어서 차별화 하기", "삼총사로 시작하기", "인터페이스부터 개발하기", "발로 만든 제품보다는 반쪽이지만 훌륭한 제품을 지향하기", "스펙이나 와이어프레임이 아니라 실제 모습을 만드는 것", "장인정신과 열정으로 뭉친 사람들", "부풀린 소프트웨어 피하기" 외에도 요즘 웹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지긴 하였으나 아직 잘 실행되지는 않고 있는 기민한 방법론들과 철학이 녹아들어있다.
결국 본질에 가장 충실한 제품을 쾌속으로 실천해내는 개인적, 그리고 조직적 철학을 다루는 책이다.
대기업에서 기민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개발/디자인 조직을 보며 불만을 갖고있던 사람에게는 간지러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이 아닐까.
me2day로 친숙한
더블트랙 분들도 이 책을 추천하셨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