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학교생활,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의 관계
모든 곳에서 포지셔닝이 일어난다.
나의 포지셔닝이 어떻게 되었는가에 따라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고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며, 거꾸로 나도 그들에게 무엇을 하게되는지가 결정된다.
재미있는 것은, 이 포지션에 따라서 집단에 따른 나의 성격 또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한 집단에서 꽤 외향적인 성격으로 포지션이 됨과 동시에 다른 집단에서는 조용한 성격으로 포지션이 될 수도 있는데, 이는 결정적으로 나의 역할과 다른 사람의 기대치에 큰 영향을 미쳐 실제로 나라는 사람의 향후 방향성을 미리 결정지어버리기도 한다.
특히, 이 포지션은 주로 '안좋은 쪽'으로 끌리기마련인데, 마치 자연계에서 stable상태(dead)나 unstable상태(chaos)양쪽 중 가까운쪽으로 이끌리는 현상과 비슷하다.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방향 같은 느낌이랄까.
현실세계의 용어로 말하자면 이렇다.
"그는 빈틈이 없다"는 항상 "에이, 내가 아는데 그 사람 술좀 마시면 망가져"같은 포지션에 대하여 열성이다.
사람은 타인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자신이 좀더 정상적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고 자신의 자존감을 고양시키는 방향으로 사고를 하게 마련인데, 이것이 결국 거꾸로 사람들 사이의 나의 포지션을 결정짓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론은 이러하다.
나의 포지션을 잘 시켜야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기대도 이끌어낼 수 있다.
동양에서는 주로 위엄이나 권위, 나이 등으로 이를 행사하기 쉬워지며, 서양에서는 주로 실적, 합리성 등의 다른 요소의 비중이 커지기도 한다.
포지셔닝은 초기에 많이 좌우되니까,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일관성 있는 행동으로 그러한 포지션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물론 원하지 않는 포지션이라면 벗어나기 위하여 비합리적일 정도로 발버둥쳐야하게 마련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