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ty Studio

기업가정신 & 스타트업, 그리고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곳.

• 여자는 뭐니뭐니해도 집안 살림 잘하는 것이 최고이다.

• 마른 사람은 원래 살이 안찌는 체질이다.

• 잘생긴 사람이 일도 잘하고 능력도 있다.

• 리더라면 적당히 풍체도 있어야 한다.

• 미국의 선진문화를 도입해야한다.


우리는 매일 편견과 고정관념에 노출되어있다.

사실 편견과 고정관념에 충실히 사는 것은 꽤 인생을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이미 사람들이 잘(?) 만들어 퍼트려둔 것에 부합하는 사고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안전하고, 널리 받아들여지기도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새로운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기는 힘들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고수하는 성향이 강해지게 마련인데, 이러한 것 중 무의식적으로 쉽게 납득해버리고 사실로 믿어버리기 쉬운 것들이 이러한 고정관념들이다.

(신자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사람은 진화한다. 이는 (주로 19세기 혹은 그 이전의 내용만을 다루고 있는)중고등학교의 교과서 수준을 넘어선 자연 과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만한 사실이다.

그리고 더불어, 사회도 마찬가지로 진화한다. 그리고 사회와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진화하는 또 다른 것이 이른바, 문화이다.

문화는 더이상 한 명의 사람이(정말로 영향력이 막강하며, 상황적으로 가능한 순간이 아니라면) 좌지우지할 수 있을 정도의 것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하나의 유기체마냥 넘실거리고 생동한다.

그러한 문화속에서 싹튼 것 중 고정관념이라는 것들이 있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녹아들어 편견과 차별을 낳게 된다. 이러한 병을 치유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정관념은 주로 과거의 상황에서 파생된 (당시에는 불가피한 경우가 많은) 수단(?)들인데, 이는 현재의 상황이나 미래에 부적합한 것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어렵겠지만, 퇴화시켜야 하는 것들이다.

so what?

나는 살이 찌지 않는 괴로운 상황에 처해있었다. 배나온 사람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정작 살이 안찌는 사람에게는 살을 찌우는 것이 빼는 것보다 2배 이상 힘이 든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운동 까지 꾸준하게 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살이 붙지 않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관련 헬스 서적이나 건강 관련 서적을 보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사람들에게 종종 '살이 안찌는 체질이신가 봐요' '저런 사람은 뭘 먹어도 살이 안쪄' 같은 비극적인 대사를 들으면서 살아왔다.

하지만, 평생의 목표(?)였던 魔의 60kg벽도,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운동과 꾸준한 식이요법(나름 자체 개발)로 넘어섰다. 180cm의 키에서 60kg를 넘지 않는 남자들은 알 것이다. 나름 괴로운 순간들이 많다. 옷가게에서 옷을 입었을 때 나무 옷걸이에 걸린 옷 마냥 아래로 추욱 처지는 모습을 보거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성들이 '몸짱'에 서서히 흥분하기 시작할때 찾아오는 자괴감이란 상당하다.

지금의 나는 65kg를 넘어서고 있다. 적정체중(?)이라는 71kg를 향하여..

사실 이 글은 편견과 고정관념을 넘어서라는 글이 아니었다. 글이 실수로 진화(?)해버렸다. -_-

결론을 갑작스럽게 내려보자면, 내 자신을 가꾸고, 내 정신을 가꾸어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신체와 정신을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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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omber 2005.09.08 0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른들 말이 나중에 가보면 다 맞더라" 라는 "편견"도 있지... ㅎㅎㅎ 어떤 하나의 정의가 고정관념인지 삶의 지혜인지는 너무나 구분이 모호한지라, 결국 dotty가 말하는 것은 "different 한 것"에 대한 시도가 중요하다라는 말이 아닐까? :-)

  2. BlogIcon revo 2005.09.08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질량보존의법칙을 믿네. 다식소동 혹은 먹고 덜싸면 찌겠지

  3. BlogIcon daybreaker 2005.09.08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른들 말이 나중에 가보면 다 맞더라"라는 것도 어른 나름이죠. 어떤 분들의 말씀은 어렸을 땐 정말 고리타분하게 생각되었다가 직접 경험을 하게 되면서 가치있게 느껴지는 것이 있는 반면, 어떤 분들의 말들은 점점 더 비상식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있더군요.

    그나저나, 전 71kg으로 줄여야.... OTL

  4. BlogIcon Dotty 2005.09.09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omber// yep :)
    revo// 똥을 재흡수해서 뭐하게 똥근육 탄생
    daybreaker// 음 저랑 평균내면 적정체중?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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