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ty Studio

기업가정신 & 스타트업, 그리고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곳.

무엇인가를 경영한다라는 것은 기업을 관리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연하겠지만, 전문가건 일반인이건 자신의 무엇인가를 잘하려고 한다. 아닌 사람은 곤란한 사람들이고.

1. 잘 생각하고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깊게 고민하여보고 충분히 발전을 시키고, 과정에 있어서 환경과의 상호작용, 다른 개체와의 상호 작용, 대상과의 상호 작용, 스스로와의 상호작용 및 향후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에 대하여 고민을 하여 본다.

대부분의 생각은 항상 under develop되어있게 마련이고, 실제로 fully develop이라는 것은 '선언'하기전에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다. 따라서, 항상 better than the best라는 마음 가짐으로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거나 개념화하고, 이리 저리 개발시켜야 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게 되면 이러한 과정을 소홀히 하게 된다. 이미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유추하거나, 귀찮은 것, 혹은 진부한 것이라고 치부하는 등 이상이나 도전을 기피하게 된다. 다시 말해, 본인은 이렇게 부르지 않겠지만 현실에 타협하려고 하는 것이다.

항상 문제 공간에서의 해는 보다 나은 global optimum을 향해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가는 과정을 얼만큼 효율적, 효과적으로 (과학이나 경영에서는 체계적이나 합리적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디자인에서는 크리에이티브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만들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하지만 주로 우리는 특정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판단이 되면 '가능하지 않다'라고 단정짓게 마련이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한 가지는 경험상으로 '현실적'으로 효과적이지 않거나 불가능하다 라는 것이 있고, 다른 한 가지는 아직 다른 방법을 발견하지 못하였거나 찾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내공으로 승화되기도 하는데, 후자의 경우는 조금 더 적극적 사고를 하는 경우이다. 일종의 visionary라고도 할 수 있고 pioneer라고도 할 수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훨씬 어렵고, 피하고 싶어지는 방법이기도 하다. 재무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와해성 혁신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그러한 것들이고, 발상의 전환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그러한 것들이다.

여기서 우리는 생각의 힘을 이용한다. 깊게 고민하여 보고 결정을 내린다.

2. 잘 실천하고

세상에는 네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데카르트식 사고라고 비난할 수 도 있겠지만, 열심히 생각을 하고 생각을 위한 생각을 하고 생각을 실컷 발전시킨 후 뿌듯해하고 기운이 다 빠지거나, 중간의 몇 몇 '아직은 당면하지 않은' 하지만 당면한것 처럼 느껴지는 현실적 문제나 한계들에 좌절하고 생각을 그만두는 쪽과, 생각없이 일단 당장 실천으로 옮기는 쪽이 있다. 그리고 당연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생각을 적절히하고 행동도 적절히 하는 사람이 있다.

이상적으로는 당연히 마지막의 경우가 가장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처음의 두 경우 사이에 갈등을 많이 하게 된다. (세번째의 경우는 이러한 글을 읽지 않고 있을 것이므로) 어느 정도를 고민해야 하는지, 언제부터 실행으로 옮겨도 될지, 혹은 지금 너무 막나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금 더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은지.

결론적으로는 모두 중요하지만 실천을 하면서 생각을 하는 것이 옳다라는 것이다. 생각만 하고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실천을 하면서 생각을 하면 중간에 계획이나 생각을 (고민 당시와 달리) 상황에 맞추어(적응한다라고 표현하자) 재적용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또한,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며 고민 단계에 보이지 않거나 간과한 사실들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해 봤나" 라는 말이 있다. 일본의 선대 경영자 중 유명한 마쓰시타의 선조뻘에 해당하는 사람이 한 말이다. 다소 거칠어서 마쓰시타씨는 완곡하게 바꾸어 표현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인간은 경험한 만큼만 볼 줄 알고 생각할 수 있다.

실천하는 중간 중간에도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고 문제를 재정의하며 계획을 필요하면 수정하며 work hard가 아니라 work smart할 필요가 있다.


3. 잘 개선해라

세상에 대부분의 것은 단발성이 아닌 경우가 많다. Design is a process라는 말도 있듯, 모든 것은 지속적으로 성장가능할 때 그 의미가 더욱 커진다. 물론 프로젝트 같은 용어의 엄밀한 정의는 시간의 축을 제한하지만, 여기서는 더욱 큰 그림상에서 개인의 삶, 기업이나 학교 등의 조직, 인류의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인류는 (그 방향이 옳건 틀리건 간에) 변한다. 발전한다의 정의에 부합할지는 모르겠고, 진화가 그러하듯 항상 현재의 변하는 환경과의 상호 작용속에서 보다 적응하기 좋은 형태로 변하게 마련이다.

여기서 변화는 두 가지 방향이 있다. 순적응과 역적응. 항상 적응이라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다. 적극적으로 환경에 적응할 필요는 있지만 단기적 적응에 급급하다보면 장기적인 global optimum이 아닌 local optimum에서 머무르게 될 경우가 있다. 아마 '박쥐형 인간'이라는 것이 이러한 것을 쉽게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한국에서 넓게 나타나는 '냄비 근성'도 이러한 것일 수도 있다. 인간은 회귀적 사고가 가능한 몇 안되는 생명체이기 때문에(현재 까지 알려진 바로는) 그러한 능력을 십분 활용할 의무도 있다고 본다. 그러한 측면에서 단기적 이익보다 장기적 관점(perspective)를 갖고 계획성있게 실천을 하고 개선시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 시점이라는 것이다. 항상 장기적으로'만'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은 물론 아니다. 단, 현재의 상황이 local optimum에서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새겨 보고 당장의 상황에 역적응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와해성 혁신을 떠올려 보자) 장기적으로 보다 나은 가치의 실현, 환경의 조성 등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쓴 물을 마실 준비도 해야한다는 것이다.

결국 세상은 더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과 조직들에 의하여 변하게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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