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ty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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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경우에서 본 것처럼, 정작 똑똑한 사람들이 결단과 실행에 서투른 경우가 많다.

이에 관련하여 얼마전에 읽었던 글 중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어 일부를 발췌하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라는 질문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라는 질문을 던지는 시점을 혼동한다. 발빠른 결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힘들어 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사람들이 '이건 어떻게 하고, 저건 또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너무 미리 던지기 때문이다. '어떻게'는 좋은 질문임에 분명하지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던져서는 안된다. ... (중략) ...

결정의 시점에선 '할 것인지 말 것인지' 먼저 물어라. 거기에는 '왜'라는 질문도 포함되어 있다. 왜 그것을 해야 하는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가? 이 시점에서 '어떻게'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나중 문제다.

하지만 일단 결정을 한 다음에는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 조금 문제가 생겼다고 '내가 결정을 제대로 하긴 한 걸까, 차라리 다른 쪽으로 가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방정을 떨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되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생각나지 않고, 맨 처음 질문인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우리는 종종, 결정을 하기까지 한없이 시간을 소비하고, 그 결정은 또 누구보다 빠르게 바꾸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질문의 올바른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나는 그것을 왜 해야 하는가? 할 것인가 말 것인가.
  2. 어떻게 그것을 할 것인가? 다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내심 결정(決定)을 하였다하더라도 선뜻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결단(決斷)으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기회 비용과 위험에 대한 고민을 하여, 다른 선택지를 잘라내는 것(斷)이 중요하다.

일단 결단을 내린 후에는, 기존의 선택지에 대한 잡념을 없애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데 모든 마음을 쏟지 않으면 집중력이 흩어지게 되고 효과적으로 행동 할 수 없게 된다.

행여 만약 자신이 결정의 단계에서부터 너무 오래 주저하게 된다면, 차라리 아무것이나 잡아서 부딪혀보는 것이 낫다. "왜 그것을 해야 하는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내가 이것을 굳이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로 재구성(reframe)하여 긍정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Image courtesy of Derek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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