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tty Studio

기업가정신 & 스타트업, 그리고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곳.

Winamp를 통하여 인터넷 방송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Shoutcast를 이용하여 방송을 하기도하고, 듣기도 하고, 한때 한국에서도 이것이 꽤 많은 유행을 타기도 하였다. 아쉽게도 요즘은 다시 시들해졌지만...

인터넷의 라디오라고 불리우던 온라인 방송. 아이튠즈에서 재기할 수 있을까?

pod cast directory 검색중...


아이튠즈에 팟캐스팅이 들어갔다. 벌써 1백만 subscription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ABC News, BBC News, ESPN, Wired News, Disney는 물론이고, engadget 같은 테크-기크들을 위한 것도 있다.

인터넷의 다음 세대의 라디오라고 불리우는 팟캐스팅. 아마 차별화점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있다면 전환 비용을 아이튠즈라는 환경을 통하여 대폭 줄였다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통합 환경을 통하여 사용자의 사용 패턴(usage pattern)의 전환을 용이하게 하였다. 아이튠즈를 통하여 다른 팟캐스팅을 구독할 수 있고(당연 무료이다) 이곳을 이용하여 다시 본인이 퍼블리쉬를 할 수 있다는 것. 불행히도 저작권법으로 인하여 유료음악을 플레이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기위하여 구독을 한다.

새로운 소식, 심심치 않은 말솜씨, 그리고 아이팟과의 동기화. 모든 것이 편의성 중심의 디자인을 통하여 가치가 생겨난다. 몇 몇은 아마추어, 몇 몇은 프로들. 왜 그들은 굳이 팟캐스팅을 퍼블리쉬 할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 - 새로운 경험, 즐거움을 제공하는 -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적은 비용으로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표현할 수 있고, 그 메시지가 상대방에게 비교적 높은 확률로 전달되며, 상대방도 그로 인하여 편의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Seamless usage pattern. 생산부터 소비까지가 부드럽게 연결되어있다.

podcast 메인 화면


아이튠즈에 통합된 팟캐스팅은 (잘 설계되어진)'예쁜 빈칸'이다. 컨텐츠를 고객이 만들고 그 컨텐츠를 다시 다른 고객이 공유해간다. 닭이 먼저일까 달걀이 먼저일까? 아직 인터네셔널에서 한국 카테고리는 없다. 누군가가 채워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기술은 이렇게 적절한 디자인과 결합하여 사람들에게 연결될 수 있을 때 그 가치가 만발한다.

직접 써보고 그 가능성을 점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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